▶ 흑인남성, 60대 여성 발로 차고 머리 가격
▶ 인근 건물에 안전요원 있었지만 방관 ‘충격’

29일 오전 맨하탄에서 65세 아시안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흑인 용의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제공=NYPD]
뉴욕에서 연일 아시안 증오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맨하탄 한복판에서 60대 아시안 여성이 한 흑인남성(사진)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맨하탄 360웨스트 43스트릿 인근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이 교회를 가던 65세의 아시안 여성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피해여성에게 욕설과 함께 “너는 여기에 있을 자격이 없다”(Fxxx you, you don’t belong here)며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피해여성은 발로 차이면서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고, 이 남성은 쓰러져 있는 피해 여성의 머리를 가차 없이 다시 세 차례나 강하게 내리찍었다.
여성은 충격으로 목이 완전히 꺾이며 머리를 바닥에 찧었다.
이 남성은 여성이 충격으로 일어나지 못하자 주변을 한번 살피고 그대로 도주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 안쪽에는 안전요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이 여성을 도와주지 않아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건물 관리인 측은 이들 안전요원들을 즉시 정직 처분을 내린 상태라고 30일 밝혔다.
건너편에서 폭행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성은 이 남성을 쫓아갔지만 갑자기 칼을 꺼내들어 위협하면서 뒷걸음 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여성은 현재 NYU 랑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폭행범을 공개 수배한 상태다.
이와 관련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나는 사건 현장의 바로 옆에 살고 있다”며 “정말 무서운 일이고, 안전요원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이상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정말 역겨운 일이 발생했다”며 “안전요원들이 가까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개입을 안했다는 것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누구든 상관없이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제보 1-800-577-TIPS (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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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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