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에게 위협받았다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8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그게 전형적인 쿠오모 주지사의 모습”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위협 전화를 받았고 쿠오모 주지사가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너싱홈(노인 요양시설) 코로나19 사망자수 은폐 사실을 비판한 론 김 의원은 17일 쿠오모 주지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파멸시킬 수 있다”(Destroy)며 위협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본보 2월18일자 A1면 보도>
드블라지오 시장은 “나는 론 김 의원의 말을 믿는다. (쿠오모 주지사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며 “위협과 경멸, 입장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것… 나 역시 여러 번 그런 말을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으로 놀랍지도 않다”며 “하지만 사람을 그런 식으로 대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고 덧붙였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와함께 쿠오모 주지사가 ‘주의회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사망자수 보고가 지연된 것 일 뿐 은폐하거나 축소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우리가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정보 제공을 지연했다는 것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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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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