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A 입수자료 공개돼, 외계인 물증없다 중론
미 중앙정보국(CIA)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해 70년간 축적해온 다량의 문건들의 비밀을 해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2,700쪽에 이르는 이 방대한 자료에는 의문의 폭발사고, 괴 비행물체를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 등이 담겼지만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물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UFO 전문 웹사이트 블랙볼트(Black Vault)는 미확인비행현상(UAP)와 관련해 CIA가 지난 70년간 수집한 정보들을 집대성한 2천700쪽짜리 문건 모음집을 지난 7일 공개했다. UAP는 미국의 정보당국이나 군이 UFO를 일컬을 때 쓰는 공식용어로, 비밀해제된 문서 모음집은 현재 블랙볼트의 웹사이트에서 PDF 파일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블랙볼트는 여러 해 동안 CIA를 상대로 UFO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해왔다. 블랙볼트가 입수해 공개한 비밀해제 문서 중엔 러시아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폭발 사고,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인근에서 이상한 비행물체를 직접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 등의 정보가 담겼다. 가디언은 “ 정부 기밀자료라기보다는 공상과학소설에서나 봄 직한 것들이 수록돼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UFO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구심을 일거에 해소할만한 자료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블랙볼트의 창립자인 존 그린월드는 CIA가 비밀해제된 문건들은 열람과 분석이 매우 어렵게 편집해놨다면서 하나하나 분석해서 의문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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