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독하고 플라스틱 보호대 설치하고, 세정제도 비치…
▶ 대다수 오늘·1일 재개, 교회도 주일예배 가능

6월 1일 비즈니스 재개에 앞서 사무실을 청소하고 있는 데이빗 한 한스여행사 대표.
오늘(29일)부터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비즈니스가 재개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두 달 이상 문을 닫은 한인사업체들이 분주하게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여행사, 미용실, 이발소, 옷가게, 뷰티 서플라이 등 버지니아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지난 3월 24일 자정을 기해 문을 닫은 비필수적 업체들은 두 달 만에 문을 열게 되면서 최우선적으로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탑 여행사의 신승철 대표는 “6월 1일부터 애난데일, 센터빌과 함께 메릴랜드의 엘리컷시티 오피스도 모두 문을 연다”면서 “고객을 맞기 위해서 플라스틱 보호대도 설치했고 직원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케 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스여행사의 데이빗 한 대표는 “오는 6월 1일부터 정상업무를 시작한다”면서 “10대의 56인승 관광버스는 25명 탑승으로 제한하고 방역 소독과 세정제 비치 등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소재 느미라지 헤어살롱의 캐서린 박 원장은 “지난주에는 방역을 하고 28일 아침에는 대청소를 통해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면서 “영업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제로만 하는데 이미 사흘간 예약은 꽉 차 있는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느미라지 미용실은 가족인 경우에는 가게에 모두 들어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한사람씩만 받는다. 업소에는 열을 재는 체온계부터 세정제 등을 모두 구비했다고 한다.
매나사스에서 뷰티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는 이 모씨는 “6월 1일부터 가게를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캐시어 앞에는 보호가리개를 설치해 놓았으며 가게 문을 열기 전에는 소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난데일 소재 원스 아카데미의 서원표 원장은 “현재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 수가 줄지 않아서 온라인으로 계속 수업을 진행할 계획도 있다”면서 “하지만 학생들이 직접 와서 수업을 하길 원하면 오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경우, 한 주 늦춘 6월 7일부터 예배참석자를 소수로 제한해서 몇 단계에 걸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류응렬 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단계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인데 이번 주 30일 결정될 예정이지만 현재 계획은 내달 7일 첫 주에는 예배 참가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고 그 다음 단계에는수용인원 10%씩 등 조금씩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예배시간마다 방역을 하고 참가자들의 열을 재는 등 방역에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수용면적은 2,100명 정도 되는 만큼 오는 31일 주일예배에는 1,050명까지 출입시킬 수는 있지만 단계적 오픈을 한다는 것.
애난데일에서 옷가게를 하고 있는 A 씨는 “2주 정도 있다가 가게를 오픈할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무서워서 가게에 나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과 술집은 실외에 고객을 받을 수 있는 퍼밋(Outdoor Seating Permit)이 있어야 절반까지 실외에 고객들을 앉힐 수 있는데 한인 식당의 경우, 테라스가 대부분 없기 때문에 투고 영업만 계속할 예정이다.
2층에 테라스를 갖춘 애난데일의 브리즈 베이커리는 “포장 주문만 받고 앉아서 먹게 하지는 않는다”면서 “테라스는 아직 오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권도 도장은 실내 체육관 범주에 포함돼 있어 아직도 오픈이 안된다. 체육관은 야외 시설일 경우, 10명이내 제한과 각 사람들끼리 10피트 떨어지는 조건으로 일부 오픈이 허용이 되지만 실내 체육관은 여전히 문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한인들이 자주 찾는 타이슨스코너 샤핑 센터, 리스버그와 포토맥 밀스도 버지니아 주의 1단계 오픈조치에 따라 수용면적의 절반을 출입시키는 제한적 오픈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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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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