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볼티모어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제공:주지사실>
코로나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확진자가 4,000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도 100명이 넘어섰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7일 오후 볼티모어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릴랜드의 12개 지역을 ‘코로나바이러스의 핫스팟’이라고 경고했다. 핫스팟에는 볼티모어시를 비롯 앤아룬델, 볼티모어, 칼버트, 캐롤, 찰스, 프레드릭, 하포드, 하워드, 몽고메리, 프린스조지스, 퀸앤스 카운티 등이다.
호건 주지사는 주정부는 헬스케어 및 병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 특별대책위원회를 결성,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쟁의 최전선이 된 뉴욕과 마찬가지로 메릴랜드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정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 대책위원회와 협력해 확진자 및 사망자의 나이, 성별, 인종별로 데이터를 수집,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에 자택 대기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최선의 보호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릴랜드에서 7일 오전까지 4,3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03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중 1,106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288명이 회복됐다. 성별로는 여성 2,329명, 남성 2,04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카운티별로 보았을 때 프린스조지스카운티가 확진자 1,020명, 사망자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몽고메리는 확진자 871명(사망자 21명), 볼티모어 652명(11명), 볼티모어시 459명(9명), 앤아룬델 370명(8명), 하워드 236명(3명), 캐롤 159명(16명), 프레드릭 151명(4명), 찰스 136명(2명)에 달했다.
연령별 분포로는 50대가 891명, 40대 795명, 30대 773명, 60대 643명, 20대 505명, 70대 44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