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로 병상 500개···20일까지 3천명 수용 규모 구비

라이트훗(맨 앞) 시카고시장과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3일 맥코믹 플레이스 전시장에서 1차로 완성된 임시병원 C홀 관련 기자회견 도중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AP]
일리노이 주방위군과 미육군 등의 지원으로 시카고 다운타운 맥코믹 플레이스 전시장에 마련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수용 임시병원의 1차 500개 병상이 3일 완성됐다.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로리 라이트훗 시카고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임시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맥코믹 플레이스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1차로 500개 병상을 갖춘 C홀의 완성을 발표하고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맥코믹 플레이스 임시병원은 2차 병상 500개는 다음주까지, 오는 20일까지는 병상 1,250개 이상을 구비할 예정이며 5월 말까지는 급성환자용 750개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 병원에는 코로나19 감염환자 중 집중 치료가 필요치 않은 경미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 위주로 3천명 가량을 수용하게 된다.
C홀에 있는 500개의 병상의 경우, 각 병상마다 3개의 벽과 개인 사생활을 위해 천으로 된 문으로 구성돼 있다. 크기는 10X10 푸트)이며 내부에는 간이침대 1개, 담요 1장, 접이식 의자, 램프, 작은 그릇, 이어 플러그, 칫솔, 의료용 마스크 등이 구비돼 있다. 또한 의료진을 부를 수 있는 버튼과 콘센트 등도 있다. 이밖에 홀에는 약국, 세탁기, 의료용 물품, 의료용 개스 용기 보관, 청소 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총 14개의 간호사실에서 500개의 병상을 관리한다.
한편, 현재 약 140명의 의료진이 계약을 마쳤다. 현장에서 일하는 병원, 의료분야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은 일리노이 주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주정부의 행정명령에 의해 소송으로부터 보호된다.
또한 프리츠커 주지사의 관련 행정명령 발동으로 면허가 만료된 의료분야 복직 희망자나 졸업을 1개월 앞둔 간호대생 또는 의대생으로 면허가 없는 경우에도 코로나19 사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자격증 면제가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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