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종합병원과 한인사회
▶ 총 병상 363개, 인랜드 넘어 전국적 지명도…한인의사도 10여명, 곧 한국어 라인 서비스도
안병돈 심장내과 과장과 미 전국에서 50위 내 우수심장병원으로 랭킹된 샌안토니오 종합병원의 앨리슨 레전드레 심장서비스 디렉터가 병원측의 한인사회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안병돈 박사가 심장내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샌안토니오 종합병원은 지난 1907년에 설립된 113년 역사의 유서깊은 종합병원이다. 총 363개의 병상이 있으며 최근에는 바인야드 타워를 개관함으로써 52개 병상을 갖춘 응급치료센터와 92개 병상이 있는 병동을 추가로 갖추게됨으로써 명실공히 인랜드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태어나게 됐다. LA동부 및 인랜드지역 50만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으로 최근 미 전역의 989개 심장병동 가운데 50위 이내에 랭킹된 2개의 캘리포니아주 병원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전국적으로도 지명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샌안토니오 종합병원 우수심장병원 선정 배경
‘IBM 왓슨 헬스 심장병원 연구서’는 지난 1998년부터 미 전국의 심장병원을 대상으로 모든 심장마비 치료와 시술, 심장 개심 수술후 성공률, 생존률 등의 기준으로 우수심장병원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연구서는 지난 2018년의 데이터를 토대로 ▲환자생존률 ▲적은 합병증 ▲30일간 높은 생존률 ▲적은 재입원률 ▲감소된 환자치료비용 등의 분야에서 조사한 것이다.
샌안토니오 종합병원과 한인사회의 관계는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안병돈 박사가 1985년 심장내과 전문의로 샌안토니오 종합병원에 스텝으로 와서 1989년 심장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오늘날 유명 심장병원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전에는 심장센터가 없어서 외부병원에서 심장관련 수술을 받아야했다. 현재 샌안토니오 종합병원이 위치한 LA동부 업랜드, 클레어몬트, 랜초쿠카몽가, 포모나 지역의 인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50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일반 치료 및 심장병 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안병돈 박사는 “샌안토니오 종합병원이 객관적으로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우수심장병원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심장센터를 설립한 의사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공하기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안토니오 병원의 의사는 650여명으로 내과, 외과, 심장내과, 정형외과 등 대부분의 의료과목을 취급하고 있다. 한인의사는 가정의학, 내과 등 5명과 전문의 10명이 일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종합병원(SAN ANTONIO REGIONAL HOSPITAL)
999 San Bernardino Road, Upland, California 91786, (909)985-2811, www.sarh.org
▲안병돈 심장내과 전문의(Don Ahn MD FACC)
1382 East Foothill Blvd
Upland CA 91786, (909)982-6500, (213)999-0464(한국어)
▲Don Ahn MD FACC in SAN ANTONIO REGIONAL HOSPITAL
Medical director, Cardiac Cath Lab
Medical director, Chest Pain Center
Medical Co director, STEMI Center
■샌안토니오 종합병원과 동부 한인사회
LA 동부 지역 한인인구가 치노힐, 클레어몬트, 랜초쿠가몽가, 업랜드, 폰태나, 온타리오, 포모나 등을 합쳐 2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데 아직은 샌안토니오 종합병원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한인들이 한인의료진이 10여명 넘게 있는 사실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안토니오 병원측은 향후 한국어 라인도 설치해 한인들이 진료받고 싶은 의사들이 있으면 연결시켜주는 일을 하는 등 한인사회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심장치료는 샌안토니오 종합병원의 권위가 전국적으로도 증명이 되었으니 만큼 이 지역 한인들의 일반 치료는 물론 심장병 치료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돈 심장내과 과장은 “LA동부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세미나, 예방주사접종 봉사 등도 주력함으로써 한인사회와 샌안토니오 종합병원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2월은 심장의 달’ 캠페인도 펼쳐
2월은 심장의 달(American Heart Month)이다. 같은 달에 있는 발렌타인 데이로 인해 하트모양의 상징물들이 넘쳐나는 때에 심장의 건강을 돌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2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 시즌인 만큼 심장질환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한다. 주로 겨울철에 중풍이나 심장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샌안토니오 병원측은 한인사회는 물론 여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심장병에 대한 강의를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심장병을 어떻게 예방하며 심장마비가 온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지, 특히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저말고 911을 부르는 것 등에 대한 계몽을 계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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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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