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을 조작해 연방 메디케이드국으로부터 1,000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맨하탄의 약국 업주와 매니저 일당이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뉴욕주검찰은 19일 맨하탄 할렘 소재 퍼스트초이스 파머시와 익스프레스오딧 프리벤션 콥, OTC 디스트리뷰터 등을 운영하는 이리나 피츠캣제(34)와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3명의 매니저를 이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이들은 2013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 퍼스트초이스 파머시를 통해 환자들에게 현금을 주고,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약 처방전을 받도록 한 뒤 환자들에게 약을 주지도 않고 메디케이드에 이를 청구해 1,020만달러의 부당 이익을 챙겨온 혐의다.
특히 문제가 된 처방전은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리필되는 방식(auto-refilling)이어서 한번만 제출하면 계속해서 메디케이드에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날 체포된 이들에게는 1급 절도와 1급 헬스케어 사기, 1급 돈세탁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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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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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법행위들이야말로 선량한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을 궁지로 몰고, 미국의 근간을 갉아먹는 행위이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