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기업체 대표 등이 연루된 미 역사상 최대 명문대 입학 부정 스캔들이 터졌고 이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뇌물 및 사기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초대형 명문대 입시비리 사건이 세상이 알려지면서 관련 대학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필자는 UCLA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20년 동안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수 있도록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번 사건은 본질적 문제는 부유층들이 자녀들의 대학입학을 위해 편법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아이비 수준의 대학에서는 일곱 자리 규모의 금액을 대학에 기부하면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제너드 큐수너 가족이 하버드 대학에 입학한 경우다.
부유층이 자격이 되지 않는 자녀를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기부하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대학에서는 아이비 수준의 사립학교 출신의 약 25%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을 허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상관 없는 학생 입학은 2.5% 정도다. 따라서 기부학생 수는 열배 정도의 기회가 더 열려있는 셈이다.
예일대학의 입학담당관은 “학생의 절반 이상이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출신”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실 공립학교에서 대학 입학률은 2~3%에 불과하다,
이 점이 EA Harvard에서 55%에 달하는 학생들을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명문 대학들에 입학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유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운동 특기생이나 기부학생들을 입학시키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었지만 Oxford와 Cambridge 대학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우선 입학권’을 폐지했다.
그리고 MIT와 Caltech도 입학 시 어떤 이점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UC에서는 지난 1997년 마련된 규칙에 따라 성이나 인종에 근거한 어떤 가산점도 없다. 그러나 전체 학생들 가운데 특별한 방법으로 입학한 학생이 아주 없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사항은 지금까지 20년 동안 아이비리그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이 제게 인사하러 올 때 했던 말들이다.
빌 게이츠와 그의 자녀라는 차이점을 우리가 인식해야 한다.
문의: (858)436-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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