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주민들이 한 달 평균 생활비는 4인 가족 기준으로 3,183.96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 은퇴, 세금 등 개인재무상태를 특허 출원 중인 데이터 시스템(AFM)을 기반으로 상담해주고 있는 스마트어시스트(SMARTASSET)가 공개한 각 분야별 지출 규모를 정리했다.

□소득: 샌디에고 카운티 주민들이 세금을 공제한 후 받는 월 평균 급여는 2,690.92달러다. 월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산호세(4,337.63달러), 그 뒤를 이어 포이닉스(3,053.93달러)순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는 샌디에고보다 230달러가 높은 2,921.30달러 수준이다.

□부동산 가격: 인터넷 부동산전문 업체인 트롤리 닷컴에 따르면 카운티 평균 주택 가격은 49만 달러다. 그러나 이 가격은 외곽지역까지 합산한 평균치로 큰 의미가 없으며 도심지 부동산 중간 가격은 콘도의 경우도 60만 달러가 넘는다.

□임대비: 샌디에고 임대료는 거의 살인적 수준이다,

마이아파트먼트맵닷컴에 따르면 샌디에고 지역 스튜디오 평균 임대료는 1,465달러, 원 룸 아파트는 1,900달러, 2베드는 거의 3,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유틸리티 비용: 국가별, 지역별로 주민들의 생활비와 삶의 질 등을 평가분석하고 있는 Numbeo.com에 의하면 2019년 4월 4일 기준으로 915스퀘어피트 아파트 기본 유틸리티 패키지는 월 평균 132.90달러다. 이 가격에는 전기, 물, 난방 및 쓰레기 처리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교통: 샌디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한 달 사용권 금액은 72달러다. 그러나 운전을 한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gasbuddy.com은 샌디에고 주민들이 개스 1갤런 당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3달러7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 평균보다 4.5%가 높은 금액이며 전국적으로는 40% 비싸다.

□식품: 2~3명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 드는 비용은 평균 6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Numbeo.com은 잦은 외식은 가정경제를 마이너스로 만드는 주된 원인이라며 가급적이면 집에서 요리를 해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 달에 외식비로 지출 적정 금액은 316.48달러다.

□건강관리: 샌디에고에서 예방기본진료를 위해 드는 비용은 145달러다, 이는 프레즈노(117달러), LA(121달러)보다 훨씬 비싼 금액이다. 이처럼 병원비 수가가 높은 것은 전반적으로 지역 물가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