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세종학당 종강식, 학생 소리꾼 노래와 해설
▶ 궁체 이름쓰기 등 다채

김한슬(왼쪽부터), 김승환 남매가 세종학당 한국 전통 문화행사 중 판소리 공연을 참가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김태미)은 한국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고유 문화의 역사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최근 종강식 문화행사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 교사, 봉사자 등 약 70명이 자리를 함께해 여러 장르의 한국문화의 활동과 공연을 다같이 즐기며, 한국문화의 특색 속 민족 정체성을 가미한 진화된 콘텐츠를 구연했다.
국악 해금연주(김정옥), 판소리 공연(김한슬, 김승환 남매), 한글 궁체 서예(박영순), 그리고 CJ 후원으로 진행된 만두 시식행사로 진행된 다채로운 행사들은 분위기를 한껏 띄웠으며 한국전통 문화의 발전 및 계승을 의의를 다졌다.
특히, 사철가와 풍년가, 그리고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 대목을 부른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오누이 소리꾼들의 노랫가락이 울려 퍼져 한국민요의 인심과 감수성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학생 소리꾼들이 각 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추임새를 넣는 방법을 청중들에게 알려줌으로써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공연 후 한글 궁체 서예를 통한 이름쓰기 행사는 한글이라는 고유문자가 단순히 글자가 아닌, 교감을 뜻하는 취지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한국어라는 언어적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을 따로 가졌다.
뿐만 아니라 한국 내 여러 지방들의 특색과 맛이 담겨 탄생한 다양한 전통음식들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준비된 음식들은 한국음식 특성상 건강한 식재료들이 고루 첨가되었으며 참가자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전통 음식을 즐겼다. 또 CJ의 후원으로 마련된 군만두와 김스낵은 현대화된 한국음식의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
세종학당 이미경 수석교사는 “한국전통문화의 판소리, 음식, 서예 등의 여러 형식의 공연들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미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어 또는 문화교류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어바인 세종학당은 오는 6일(토)에 봄학기를 시작하며 등록문의를 받고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이나 등록 안내는 웹페이지(http://www.koreanamericancenter.org) 또는 (949)535-333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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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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