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 부동산 매매와 임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RV 차량을 구입해 이곳에서 생활하는 ‘밴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샌디에고 뉴스 채널인 CBS 8에서는 최근 RV에서 생활하고 주민들의 삶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고 주민들이 임대료나 모기지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RV나 스쿨버스를 구입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밴 생활’(Vanlife)이라는 정기적인 모임도 갖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간호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여성 건강 코치로 활동하고 잇는 한하 부부는 “현재 부담하고 있는 아파트 임대료가 과연 합리적인 가격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고 높은 아파트 임대료를 지불하느니 이 돈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사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하 부부는 밴을 구입해 내부를 개조한 후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있으며 현재 조회 수가 450만 건이 넘었다.
스쿨버스를 개조해 이곳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있다.
테네시 내슈빌 출신인 체이스 그린은 약혼녀와 개와 함께 40피트 크기의 스쿨 버스에 거주하며 전국을 여행하고 있다.
체이스 씨는 “대학을 졸업했고 회사에서 10년 동안 일을 했다. 그런 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 주변에서 미쳤다고 말한다. 물론 누군가는 스쿨버스에서 생활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내 삶은 충분히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밴이나 스쿨버스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6만달러에서 25만달러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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