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지명받는 것은 나에게 좁은 길”
▶ “경선과정서 민주당 극단적으로 가지 말아야”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5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뜻을 내비쳐왔던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블룸버그뉴스의 논평란을 통해 민주당에서 지명을 받기 위한 길은 좁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시민으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2019.03.05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5일 2020년 미국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뜻을 내비쳐왔던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블룸버그뉴스의 논평란을 통해 민주당에서 지명을 받기 위한 길은 좁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시민으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향후 2년간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해내려면 우리가 그 업무에 집중하고 그것을 확장해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은 국가적인 대통령 선거운동이 그렇게 해야하는 나의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백악관을 향한 무모한 선거운동 시도는 기후변화와 총기범죄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일의 가치를 손상시키게 될 것을 우려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불출마 결정은 이미 넘치는 민주당 경선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는 출마 희망자들을 추려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더힐이 분석했다.
더힐은 또한 블룸버그 전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었다면 국민전체를 위한 의료보장(Medicare for All)과 같은 진보적 제안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 민주당 경선 주자들 사이에서 중도 노선을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선거판에서 흔히 사용하는 극단적, 급진적 정책을 내세우는 성향이 아니라는 점을 되짚은 것이다.
실제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대선 불출마를 밝힌 논평에서 민주당을 극단으로 끌고 가는 정책적인 입장을 경계했다. 그는 정책에 관해 당을 극단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의회 구성을 좌우하는 총선에서의 가능성마저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고 나라를 다시 하나로 단합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위상을 가질 민주당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원이었다가 탈당하고 공화당 소속으로 뉴욕시장 두 차례, 무소속으로 뉴욕시장 한 차례 역임한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 2016년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다 포기하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해 10월 민주당원으로 재등록한 그는 지난해 11월6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를 돕기 위해 1억1000만달러 이상 지원했다.
이후 2020년 대선에 출마할 뜻을 시사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된다면 외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자신의 돈 1억달러 이상 선거운동에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