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상파울루서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관광객 1천만명 달할 듯
지구촌 최대 규모의 퍼포먼스로 일컬어지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1일(현지시간) 본격 개막했다.
사전 행사는 이미 2주 전부터 전국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축제는 이날 밤부터 시작해 카니발인 5일 새벽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카니발 축제 중에서도 '삼바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제1 도시 상파울루, 아프리카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북동부 사우바도르, 유네스코 지정 세계역사유적지구인 북동부 헤시피·올린다 등이 유명하다.
리우와 상파울루에서는 삼바 전용경기장인 삼보드로무(Sambodromo)에서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진다.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열정적인 삼바 리듬 속에 세태를 풍자하거나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가면이 선보여 눈요깃거리가 된다.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의 가면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관광부는 올해 카니발 축제에 참여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1천만 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관광수입은 100억 헤알(약 3조 원) 규모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위기 여파로 재정난을 겪는 지방정부들이 카니발 축제를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브라질의 27개 주(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7개 주 정부가 재정위기를 선포한 상황이다.
재정위기를 선포한 지방정부들은 공무원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치안·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공공서비스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카니발 축제를 지원할 재정적 여력이 없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해마다 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열정적 춤이 합쳐져 생겨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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