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사학위 백인보다 월등, 전문직·임원직 진출은
▶ 백인에게 밀려 차별 받아
아시안 학생들의 대학 졸업률은 백인 학생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취업시장 진입 시 아시안은 여전히 백인과 비교해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LA 타임스는 콜럼비아 대학교의 제니퍼 이 사회학 교수의 연구 내용을 인용해 전문직 및 임원직을 채용하는 취업시장에서 아시안 지원자가 ‘대나무 장벽’에 직면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들이 사회에서 ‘유리천장’(glass ceiling: 여성의 성공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에 부딪히듯이 아시안에게도 ‘대나무 장벽’(bamboo ceiling)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연구는 미국 내 아시안 인구의 83%를 차지하는 중국계, 인도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한국계 등의 아시안 그룹을 종합해 통계자료를 분석했는데, 5개의 아시안 그룹 모두 백인 보다 학사 학위를 받을 확률이 높았다.
아시안 그룹별로 살펴볼 경우 중국계 아시안은 백인보다 6배 이상 대학 졸업률이 높았고, 인도계 아시안은 8배, 한국계·베트남계 아시안은 3배, 필리핀계 아시안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졸업 후 취업시장에 들어왔을 때 아시안은 백인과 비교해 전문직 또는 임원직을 맡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이 아이비 리그 대학을 졸업할지라도 취업시장에서 백인에게 밀리고 있다고 연구는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계와 인디안계 아시안의 경우 흑인 보다 교육 수준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전문직·임원직을 맡을 기회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중국계 아시안은 5개의 아시안 그룹 중 유일하게 취업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아, 전문직·임원직을 맡고 있는 중국계 아시안이 백인 보다 1.5배 이상 많다고 연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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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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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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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주류로 나가는건 사실이지만 아직 마지막 관문에는 또 장벽이 있지요.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결될겁니다
원도사가 여기서 떠드는군...ㅋㅋ
골때린 야그하고자빠졋네.특히원도사 어느나라에 가도 죽어라경쟁한다.밀리면죽음이다.니들이 사장하면된다.믕력껏 사는거다.미국이 더 심하다?한국은?40대 중반이면명퇴 당하는 사회생활무?
원도사님... 항상 그렇게 믿고 사세요. 지금 한인들은 주류로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