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KS의 임원진과 표준교육과정 영문 번역팀 위원들. 한연성 부회장(왼쪽부터), 강주언 위원장, 김한애 위원, 여승진 홍보간사 겸 위원, 오정선미 총회장, 정지혜 위원, 서희승 위원, 오승연 위원, 정광미 재무.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오정선미,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 이하 NAKS)가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미 주류사회에서의 한국어 위상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알리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NAKS의 임원진과 표준교육과정 영문 번역팀 위원들은 지난 15-17일 워싱턴에서 한국어 교육의 장기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2012년에 만든 ‘NAKS 표준교육과정’을 영문으로 번역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명실공히 전문적인 교육체계를 갖춘 한국어 교육기관임을 미국 정부 및 교육기관에 알리기로 했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주 정부 및 기관에서 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초석을 놓을 계획이다.
또 NAKS와 ACTFL(전미 외국어교육협회)이 함께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NAKS-ACTFL 한국어 교사 인증제’를 실시해 미국 내에서 한국어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여주고 자긍심을 심어주기로 했다. 교사 인증제가 시행되면 미국내 교육계에서도 긍정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어 전문교사들이 양성될 예정이다.
미국 내의 한국학교를 위한 영문으로 번역된 ‘NAKS 표준교육과정’과 ‘NAKS-ACTFL 한국어 교사 인증제’를 마친 교원까지 확보되면 미국 정규학교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넣는 일을 시작으로 미국 곳곳에 한국어 프로그램을 심을 방침이다.
오정선미 회장은 “1903년에 한인 이민이 시작된 이래 미국 곳곳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한국학교들의 역사도 100년이 넘었다”면서 “그간 양적 또는 질적으로 발전한 미국 내 한국학교들의 협의체인 NAKS에서는 앞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내다보며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미국 주류사회에서의 한국어 위상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표준교육과정’ 영문번역 위원들은 모두 재NAKS 소속 한국학교 교사 또는 교감, 교장들로 앞으로 약 2년간 수고할 예정이며, 또한 앞으로 실시될 NAKS-ACTFL 한국어 교사 인증제의 멘토를 맡아서 팀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위원들은 모두 한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인재들로 주중에는 대학이나 정규 미국학교에서 교수 또는 교사로서의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주말에는 한국학교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NAKS 산하에는 14개 지역협의회와 800여 개의 회원학교에서 약 7천 명의 교사가 8만 여명의 한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제37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2019년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린다.
웹 사이트 www.nak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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