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 한국전 당시 창립···세계 97개국에 도움
전세계 곳곳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너무나 많다.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조직된 구호단체들이 적지 않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누군가를 돕고 싶지만 어떤 단체를 통해 어떻게 도울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본보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들의 설립 배경, 활동 내용, 현황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편집자 주>
월드비전 인터내셔널(World Vision International/이하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고통받는 전쟁고아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선교사 겸 종군기자 밥 피어스 목사가 설립했다. 이후 지난 69년간 월드비전은 세계 굴지의 국제 구호개발 민간기관(NGO)로서 전세계 97개국가 약 400만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의료, 교육, 보호, 빈곤 퇴치, 성평등, 경제 개발, 재난 구호, 난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섬기고 있다.
월드비전의 3대 사업 중 첫째는 ‘변화를 가져오는 지역개발사업’이다. 1:1 아동결연을 하는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진행되고 지역사회에 맞게 식수, 보건, 농업 개발, 소득 증대, 교육, 역량 강화 등을 돕는다. 둘째, ‘국제구호사업’이다. 재난 발생시 거주자들을 도와 빠른 시일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셋째, ‘옹호사업’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주민들을 억누르는 사회 구조, 관습, 제도, 정책 등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고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실시한다.
영국 옥스브리지에 본부를 둔 월드비전은 대륙별 지역사무소 7곳을 비롯해 전세계에 지역 및 기능별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도 지부가 있으며 1992년 설립된 이래 여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필수 소모품, 교사, 건축 자재 등을 지원 및 지급해오고 있다. 2015년 4월 네팔 대지진, 2010년 4월 아이티 지진 발생 당시 지진 피해 돕기 모금 활동을 펼치던 월드비전에 본보는 한인사회와 함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월드비전 구호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자는 아동 결연 후원, 기부, 자원봉사, 기금 마련 페이지 개설 등을 통해 월드비전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orldvision.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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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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