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본부는 1881년 결성, IL 등 전국에 102개 지부
전세계 곳곳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너무나 많다.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조직된 구호단체들이 적지 않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누군가를 돕고 싶지만 어떤 단체를 통해 어떻게 도울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본보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들의 설립 배경, 활동 내용, 현황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편집자 주>
전세계 여러 구호 단체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제 적십자(International Red Cross)는 스위스 사업가 앙리 뒤낭에 의해 1863년 창설됐다. 현재 국제적십자의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며, 적십자 깃발은 뒤낭이 태어난 스위스의 국기를 거꾸로 한 것이다. 국제적십자운동은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 등 7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각국 적십자, 국제적십자연맹, 국제적십자위원회가 하나로 결속돼 있으며 전세계 197개국에 1,700만명의 봉사자들이 차별없는 인도주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적십자의 주요 활동은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긴급 구호, 복구, 응급치료, 민간인 보호 등이고 이밖에도 헌혈, 위급상황·응급처치 등 각종 훈련, 군인가족케어 등 각 나라 및 상황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는 온라인, 전화,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며 재능을 기부할 수도 있고 구호활동에 봉사자로도 참여할 수 있다.
1881년 설립된 아메리칸 적십자는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일리노이 등 미전역에 102개의 브랜치를 두고 있다. 일리노이주에는 ‘시카고’ ,’북서부’, ‘리버 밸리’ 등 3곳에 지부가 있으며 일리노이 지부에서는 현재 총 21개 국가에 거주하는 950만명을 돕고 있다.
특히 적십자 시카고지부와 한인사회는 인연이 적지 않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 당시 본보와 한인사회가 이재민돕기 캠페인을 통해 약 10만달러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2017년에는 본보가 허리케인 하비 이재민 돕기 캠페인을 벌여 모은 1만6천달러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같은 한인사회의 구호활동 협조에 대해 적십자 시카고지부는 감사장을 보내오기도했다.(참조: www.redcros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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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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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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