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중국 방문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임박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욘돈 오트곤바야르 미 워싱턴 주재 몽골대사는 회담이 조만간 열릴 경우 혹독한 겨울 추위 때문에 자국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은 1차 회담 때부터 개최지 후보들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
주미 몽골대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알려져있다시피 지난해 6월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울란바타르가 지목된 적이 있다. 당시 몽골 대통령까지 나서 회담 유치에 대한 열의를 보였고, 마지막 후보지까지 올랐던 것으로 안다. 몽골이 평양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지만, 몽골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혹독한 겨울 날씨 때문에 2차 정상회담 장소로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시아에 위치해 있는 몽골로서는 당연히 최근 한반도 상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몽골 정부는 북한을 둘러싼 모든 한반도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란다. 몽골 정부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고위급 회담, 남북관계 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한을 여러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대사는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지금은 유엔 제재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제사회가 바라는 비핵화 조치에 나서 제재가 완화되면 천연자원, 인적 자원 등 북한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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