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SF 한인회관***SF한인회*세계한인재단 공동주최

7일 본보를 방문한 박용만기념재단 박상원 회장(왼쪽)과 곽정연 SF한인회장.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대한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를 주최한다.
세계한인재단에서 공동주최하고 박용만 기념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한독립선언 기념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SF한인회관에서 열린다.
7일 본보를 방문한 곽정연 SF 한인회장과 박용만기념재단 박상원 회장은 “100년 전 미주 한인 지도자 5명이 포함된 39명이 발표한 최초의 독립선언이 이후 3•1운동의 발판이 됐다”며 대한독립선언(무오독립선언)의 의의를 밝혔다.
박상원 회장은 “미국시간으로 1919년 1월31일 발표된 대한독립선언은 그보다 두 해 앞서 발표된 대동단결선언을 골격으로 한 것으로 이후 2•8 독립선언과 3•1 기미독립선언으로 이어졌다”며 “미주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던 애국지사들이 하나돼 선포한 중요한 선언”이라고 말했다. 미주 지역 한인 지도자 가운데서는 박용만, 안창호, 이대위, 이승만, 정재관 등 5명이 이 선언에 서명했다.
박 회장은 또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구명운동과 한인소년병학교 설립, 대한인국민회 북미총회 헌장 작성 등을 통해 독립운동사에 족적을 남긴 우성 박용만 선생을 비롯한 해외 지사들의 역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복원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용만 선생은 미 ROTC를 거친 최초의 한인으로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되던 신한민보의 주필로 활동했으며 이후 광복군 훈련교재로 활용된 ROTC 훈련교재의 한글 번역을 맡기도 했다. 이승만, 안창호, 서재필 등과 함께 재미 한인 동포사회 초기 지도자로 활약하며 독립운동에 힘썼으나 1928년 중국에서 암살당하며 46세의 짧은 생을 마쳤다.
곽정연 회장은 새로 출범한 한인회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의 본산인 SF에서 자랑스러운 미주 한인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다음세대에 아름다운 유산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이번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여러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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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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