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조만간 인상’ 보도…투자 비용 늘어나고 스트리밍 이탈 고객 느는 것도 이유
컴캐스트, 디시네트웍, AT&T의 디렉TV 등 미국의 전통적인 유료TV 업체들이 조만간 시청료를 일제히 인상한다.
LA타임스(LAT) 온라인판이 지난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컴캐스트, 디시 네트웍, AT&T의 디렉TV 등 전통적인 유료 TV 업체들이 새해들어 또 다시 시청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유료TV 업체들의 이 같은 조치는 매출을 늘리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많은 회원들의 서비스 해지를 불러올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JP모건 체이스 분석가 필릭 쿠식은 “케이블과 위성TV 업체들은 100여개 이상의 채널이 포함된 TV 패키지에 가입한 충성고객들로부터 더 많은 시청료를 뜯어내려 하고 있다”며 “시청료가 오르면 많은 가입자들이 유료TV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연초 유료TV 서비스 이용료가 오르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업체들이 지역 스포츠 채널이나 CBS 또는 ABC 등과 같은 공중파 채널을 계속 확보하는데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청료 인상의 또다른 이유는 유료 TV를 끊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갈아타는 소위 ‘코드커터’(cord-cutter)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서치그룹 모펫 네이선슨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료TV 시청자는 3.7% 줄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수치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유료TV를 해지하고 가격이 저렴한 넷플릭스나 훌루, 유투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
컴캐스트는 지역 스포츠 네트웍 요금을 월 1.50달러, 공중파 채널 요금을 월 2달러 인상한다. 또다른 대형 케이블 TV 업체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셋톱박스 사용료 월 0.5달러,공중파 채널 요금을 1달러 각각 인상했다.
다렉TV는 모든 영어 비디오 패키지 가격을 월 3~8달러 올리고, 대부분의 마켓에서 지역 스포츠 채널 시청료를 1~1.90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디시네트웍은 영어 비디오패키지 가격을 약 3~5달러 인상한다.
컴캐스트 대변인은 “스포츠 채널과 공중파 방송에 지불해야 하는 프로그램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시청료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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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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