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철군 4개월 시간표 논의한적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중국과의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달 1일 정상회담에서 무역 전쟁을 90일 동안 멈추고 협상하는 '휴전'에 합의했으며, 지난달 29일 시 주석과 전화 통화 후 트윗에서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작년말 진통을 겪은 증시 상황과 관련해 "지난달 증시에 약간의 결함(glitch) 있었다"고 평가하고 자신의 취임 이후 증시는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국과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가 상승 폭을 약 30%로 잡았으며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도움이 약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16년 11월 8일 이후 27.3% 상승했고 대기업의 나스닥 100지수는 32.3% 올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와 관련해선 "미국은 일정 기간에 걸쳐(over a period of time) 시리아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미국은 쿠르드족 병력을 보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각에서 보도된 것처럼 시리아 주둔 미군 2천명을 4개월 동안 철수시킨다는 시간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철군과 관련한 시간표를 이날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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