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 [AP=연합뉴스]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어온 과테말라 출신 어린이 2명이 숨진 데 이어 미 남부 국경지대에서 최근 이민자 가족에 포함된 아동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불법 이민자 수용시설 등에서 각종 질병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가 451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9건이 어린이환자라고 CBP는 설명했다. 아동 중에도 절반 이상은 5세 미만 영유아였다.
아픈 이민자 중에는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가장 많지만, 폐렴이나 기타 유행성 질환도 보고됐다.
CBP는 "연말 기준으로 1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6명이 어린이"라고 말했다.
케빈 매컬리넌 CBP 국장은 "국경순찰대가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권한 안에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현상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일선에서 이민자 관리를 맡는 CBP 산하 국경순찰대는 긴급 의료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매컬리넌 국장은 국경지대의 의료 위기가 예년의 2배 규모로 밀려든 이민자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주 성명에서 최근 두 달간 남쪽 국경으로 13만9천817명의 이민자가 몰려왔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7만4천946명에 비해 거의 2배 규모라고 말했다.
국경순찰대는 늘어나는 아동 환자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의료진단 절차를 바꿨다고 매컬리넌 국장은 설명했다.
아동의 혈압, 심박 수, 체온 등 의료 지표를 부모가 제시하면 전담 평가팀에서 이를 받아 의료기관에 전하는 방식이다.
매컬리넌 국장은 "아픈 이민자 아동 중 상당수는 우리 수용시설이 아니라 국경에 도착하기 전부터 질병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미 국경 지대 수용시설에서는 지난 성탄절 전야에 과테말라 출신 8세 소년이 감기 증상을 호소하다 숨졌고, 이보다 앞서 같은 과테말라 출신 7살 소녀가 구토 증세를 일으킨 뒤 헬기 편으로 병원에 옮겼으나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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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피땀 흘려 낸 세금이 줄줄세네.. 넘어오지 못하게 막는 방법이 중요 할듯 하네요. 열심히 일해 낸 세금들이 저렇게 사용된다면 낼 기분도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