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호 의원·로라 전 회장 토니 조·도로시 김 판사

앤디 김 의원 / 최석호 의원 / 토니 조 판사 / 도로시 김 판사

로라 전 회장 / 클로이 김 / 류현진
2018년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어느덧 종착점에 섰다. 올 한 해도 많은 인물들이 한인사회에서 성취와 도약을 이루며 부상했고, 또 많은 인사들이 우리의 곁을 영원이 떠나기도 했다. 올 한 해 뉴스를 장식한‘뜬 별’과 역사의 저편으로 스러져 간‘진 별’ 등을 정리하며 한 해를 되돌아본다.
뜬 별
올해는 미주 곳곳에서 한인들의 정계 진출과 주류사회 활약 소식이 이어지며 한인 정치력 신장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1월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한인 2세인 앤디 김 후보가 뉴저지주 3지구를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돼 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한인으로서는 미주 한인 최초였던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하원이 탄생한 것이다.
뉴저지주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앤디 김 당선자는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세계 최고 권위의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중동 전문가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몸담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활약한 화려한 경력의 앤디 김 당선자는 36세의 젊은 나이에 연방의회에 입성하며 올해 한인사회에서 가장 떠오른 인물이 됐다.
또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하원 68지구의 최석호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변호사로 4년, 검사로 13년간을 일해 온 토니 조 검사가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의 선출직 판사로 당선됐다. 또 LA 카운티 법원의 도로시 김 판사는 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앞서 올해 5월에는 LA 한인회의 로라 전 회장이 제34대 LA 한인회장으로 재임이 확정된 가운데 올해 한인타운을 뜨겁게 달궜던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 추진 이슈에 대처해 한인사회 단체들과 함께 투표 참여 캠페인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2월 열렸던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가주 출신 한인 스노보드 천재소녀 클로이 김 양이 스노우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인의 우수성을 뽐내며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클로이 김은 최근 경제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2018년 한 해 동안 스포츠 각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선수 40명’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류현진 선수는 올해 보스톤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 선발진에 당당하게 합류해 한국인 야구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투수로 등판, 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을 뿐만 아니라 LA 다저스가 제시한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해 1년 재계약을 함으로써 한 해 더 남가주의 한인 팬들에게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
올해는 또 세계 각국 경찰의 공조와 협력을 총괄하는 인터폴(ICPO·국제형사경찰기구) 수장인 제24대 인터폴 총재로 한국인 최초 김종양 인터폴 선임부총재가 당선됐다. 김종양 인터폴 신임 총재는 LA 총영사관에서 경찰영사를 역임했다.
이밖에 올 한 해 가장 떠오른 스타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200’에서 1위,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0위에 동시에 진입해 전 세계에 한국 보이그룹의 위상을 알렸다. 한국 가수가 두 차트에 동시에 진입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쾌거였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전 세계가 열광하는 K-팝 스타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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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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