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방부 “신중하고 세심하게 병력 철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AP=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28일 시리아 미군 철수와 관련해 오는 1월 이스라엘과 터키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월에 이스라엘과 터키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시리아 병력 철수와 함께, 이슬람국가(IS)와의 다음 전투 단계를 포함해 이 지역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에 맞선 우리의 지속적인 작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선언은 시리아 인근 정세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시리아 군부는 쿠르드민병대와 미군이 주둔하던 만비즈 지역에 정부군이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입은 당초 정부군과 대립해온 쿠르드민병대가 터키의 위협에 대비, 자신들의 철수 의지를 밝히며 시리아 정부군 진입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해 쿠르드 반자치기구 외교 담당 압둘카림 오마르를 인용, "미군 철수 이후 시리아 정부군의 만비즈 인근 배치가 지금까지 합의된 유일한 사항"이라고 보도했다.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정부군 진입 발표에 반발, 이를 요청한 쿠르드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향해 "이 지역 시민들을 대신해 성명을 발표하거나 다른 집단을 지역에 불러들일 권한이 없다"고 비난했다.
다만 만비즈 지역 주민들은 아직 시리아 정부군이 이 지역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미군 주도 연합군은 만비즈 사태와 관련해 "이런 주장(시리아 정부군 진입)이 사실이라는 징후가 없다"고 했다.
미 국방부는 만비즈 사태 파장이 커지자 트위터를 통해 "미군의 시리아 연합군 작전 지원 다음 단계는 신중하고, 세심히 계획되고, 상호가 지원하며, 세심하게 관리되는 병력 철수"라고 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