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둘째주 美 USTR·재무부 협상단 방중 예정

[AP=연합뉴스]
글로벌 패권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둘째 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통상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은 미국 정부 협상단이 중국 관리들과 무역협상을 개최하기 위해 내년 1월 7일부터 시작하는 주에 베이징으로 건너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협상단을 이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멀패스 재무부 차관도 협상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USTR과 재무부가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화가 보도대로 성사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 휴전을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미중협상이 된다.
양국 정상은 당시 합의에서 고율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90일 동안 멈추고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 시한인 내년 3월 1일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의 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조치를 강행하는 등 추가관세를 집행하겠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이번 무역협상의 협상의제가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침해 ▲사이버 침투 및 절도 등에 대한 중국의 '구조적 변화'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농산물 등의 무역확대와 같은 정상회담 합의 사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협상의제에 대한 합의를 두고는 말을 아끼고 있는 형국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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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끝까지 밀고가라 절대 중국에 이익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