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지까지 재배농장 주민들 고통 호소
▶ 폐쇄소송·조례 도입 이웃간 흡연 분쟁도
마리화나 판매와 사용이 합법화된 캘리포니아주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공급하기 위한 마리화나 재배농장이 주거지 곳곳에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진동하는 냄새로 고통받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마리화나 재배농장의 거주지역 입주를 금지해야 한다며 법정 소송까지 벌이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들은 관련 조례를 입법화했거나 준비 중이다.
아파트와 콘도 등 공동 거주지역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며 이웃에게 냄새로 인한 고통을 주는 행위에 이어 재배농장까지 곳곳에 들어서며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한 폐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25일 언론들에 따르면 북가주 소노마 카운티 주민들은 인근 마리화나 재배농장을 상대로 법원에 폐쇄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멘도시노 카운티에서는 일부 시 의원들이 마리화나 재배 농장을 주택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언론들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에서 주민들이 마리화나 냄새와 관련해 제기한 불평 민원만 무려 730건에 달할 정도로 양측 간 갈등이 심각하다.
주민 중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마리화나 재배농장에 가장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시 정부가 거주지역과 함께 학교 인근에도 재배농장 설치는 물론 마리화나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리화나 업계에서는 가주에서 마리화나 재배가 줄기는커녕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며 재배업자들과 주민들의 충돌 또한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가주에서 공식 허가를 받은 마리화나 재배업자는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주법으로 합법화 되면서 이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음지에서 벗어나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마리화나 재배농장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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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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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마리화나는다시 불법화해야합니다.냄새에 숨을쉴수가없어요.거짓오바마가 합법화시킨것이니 어쩌겠소.
갑자기 청국장등장은 모죠?ㅋㅋ
청국장은 식당에서 먹는 음식인데 이걸왜 금지합니까? 마리화나 냄새가 역겹지 않다고요 ? 금시초문입니다.
밑의분.. 우리회사 사람들 마리화나냄새 싫어하는데요
소농장, 닦농장, 하다못해 청국장냄새도 지독한데 이거는 왜 반대안하나요? 제발 식당에서 청국장 불법판매해야합니다. 숨을 쉴수가 없어요. 근데 마리화나냄새는 그렇게 역겹지않은데. 미국사람들 그 냄새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