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9개 부처 영향, 공무원 38만명 ‘일시해고’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 지 25일로 나흘째를 맞았다.
크리스마스인 이날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셧다운의 충격이 서서히 현실화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AP 통신은 “주 정부 예산, 후원금 등으로 대표적인 관광지들은 여전히 개방돼 있지만 몇몇 관광지들은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 유타주의 아치스·브라이스 캐니언·자이언 국립공원 등은 주 정부 차원에서 계속 운영된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앨리스 아일랜드’도 계속 개방된다.
그렇지만 펜실베이니아주의 게티즈버그 국립공원은 문을 닫았다. 셧다운으로 인한 제설작업 차질 탓에 콜로라도주 로키산맥 국립공원의 도로도 폐쇄됐다.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주요 시설들도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한 상태다. 야외캠프장은 관리인 없이 운영된다.
역대 대통령 도서관도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 아칸소주 리틀록의 주요 관광지인 ‘클린턴 대통령 도서관·박물관’이 폐쇄됐다.
셧다운의 파장은 연방정부가 업무를 재개하는 오늘(26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셧다운으로 전체 15개 정부 부처 가운데 국토안보부와 교통부 등 9개 부처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전체 연방 공무원 210만명 가운데 약 80만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38만명은 일시해고 상태에 놓이게 된다.
전국의 국립공원을 관할하는 내무부도 셧다운 대상이다. 이렇게 되면 국립공원 직원 16만명 가운데 80%가 일시해고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