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아이즈원..시한부 한계 이겨낸 프로젝트 그룹
시한부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스 101' 출신 프로젝트 그룹의 활약이 대단했던 2018년이다. 어느덧 워너원의 계약기간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그 바톤을 아이즈원이 이어받는다.
워너원은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8월 데뷔 앨범 '1X1=1'(TO BE ONE)으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각종 음악방송 1위, 해외차트까지 휩쓸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데뷔와 동시에 워너원은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까지 연이어 성공하며 워너원은 지난해에만 연말 시상식 트로피 10개를 휩쓸며 단숨에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올라섰다.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그룹이 새운 기록이라고 하기엔 놀라울 따름이다.
이런 2017년 활약을 바탕으로 워너원은 2018년 더욱 높이 날아올랐다. 지난 3월 발표한 앨범 '0+1=1 (I PROMISE YOU)'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색다른 유닛이 돋보였던 '1÷x=1 (UNDIVIDED)', 그리고 최근에 발표한 마지막 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까지 워너원은 쉴 틈 없이 달려온 것은 물론, 월드투어까지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워너원의 계약은 올해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기준)까지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약 1달 정도의 계약을 연장하자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왔지만 결국 연장 없이 끝난다. 워너원의 마지막 스케줄은 1월에 있을 콘서트다. 지난 1년 반 동안의 프로젝트 활동을 정리하고 있는 멤버들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워너원의 활약은 아이즈원이 바톤을 이어받을 계획이다. 시즌3 격인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은 이미 방송 때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프로듀스 101'과 AKB48의 만남으로 한일 연습생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데뷔를 위해 경쟁해왔고, 이러한 과정이 노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경쟁을 뚫고 데뷔 조에 속한 11명의 멤버들은 아이즈원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월 29일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를 발매했다. 아이즈원이 거둔 성과는 놀랍다. 데뷔앨범의 초동 판매 수량은 80,822장(집계기준 10월 29일~11월 4일)을 기록, 역대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 수량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일본 시장도 접수하며 슈퍼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걸그룹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이즈원의 활약상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여러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접수한 아이즈원. 특히 아이즈원의 계약기간은 무려 2년 6개월이다. 앞서 선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은 높은 화제성과 팬덤의 규모에 비해 짧은 활동기간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물론 2년 6개월도 긴 시간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높은 화제성과 큰 팬덤을 가지고 시작하는 그룹인 만큼 2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즈원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 또한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