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스타벅스가 전 세계 법인에서 인력의 5%를 감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350명의 직원을 정리할 계획이며, 매장 근무 인력은 감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마케팅, 제품, 기술, 매장 개발 등과 관련된 사무직 인력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이번 계획은 커피 업체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보다 민첩한 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라고 WSJ는 전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변화는 보다 적은 과제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팀들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한 목적"이라며 "오늘 발표 내용은 이런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 CEO는 지난해 9월 직원들에게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그는 다양한 팀에 속해 있는 직원들이 소비자 트랜드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기 위해 분석팀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스타벅스는 디지털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호를 파악하고 고객들을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주문 모바일앱을 출시했으며, 지난 분기 400만 명의 신규 디지털 고객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카페를 찾는 교통량이 줄어드는 오후 시간에는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또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확대하고, 미국 마이애미에서는 배달 주문을 시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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