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의 날’기념 행사 한인자녀 500여명 참여 성황

13일 팬 퍼시픽 공원에서 열린 한-미 화합의 한마당 행사를 마친 뒤 박윤숙 회장과 참가 학생들이 정체성 확립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자녀들이 한국의 고유한 민속놀이를 통해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화랑청소년재단(회장 박윤숙)이 13일 팬 퍼시픽 공원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개최한 ‘겨레얼 강연 및 화합의 한마당’ 행사에는 500여명의 한인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와 한국 고유 민속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정체성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제정한 ‘화랑의 날’ 2주년 기념 및 화랑청소년재단 창립 13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겨레얼 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은 한국과 미국의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정신문화와 전통유산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초청강연의 강사로 나선 서울대 종교학과 김종서 교수는 “외국에서 자라는 학생들에게 정체성은 중요한 문제”라며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유산을 경험하며 겨레얼의 긍지를 갖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오후에 진행된 한국 전통놀이 체험에서 참가 학생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박 터뜨리기 등을 체험하며 한국의 고유한 놀이문화를 즐겼다.
이날 제기차기 경연대회에서 27개의 성적으로 1등을 차지한 웨스트랜치고교 12학년 김민재군은 “제기차기라는 전통놀이에 대해 낯설게만 느꼈는데 생각보다 운동량도 많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화랑청소년재단 박윤숙 회장은 “한인 자녀들이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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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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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이 결여되면 민족의 혼도 없어진다. 아울러 컴퓨터게임에서 잠시라도 탈피해 민속놀이를 즐기는 청소년들이 마냥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