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화나 논란’ 적극 엄호… “사소한 일에 관심 갖지 말라”
지난주 월가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마리화나 흡연 장면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는 든든한 우군이 등장했다.
머스크가 창립한 민간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그윈 샷웰(54)이다.
크라이슬러에서 출발한 기계공학 엔지니어 출신인 샷웰은 스페이스X 창립 멤버로 합류해 머스크의 곁을 지켜왔다.
샷웰은 파리에서 진행된 한 위성 콘퍼런스에서 머스크를 지칭하며 "그는 의식이 또렷하며(lucid),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능력자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와 CNBC가 11일 전했다.
머스크가 지난 7일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캐스트인 라이브 웹 쇼에 나와 마리화나 피우는 모습을 보여준 이후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는 등 증시가 요동친 데 대한 반응이다.
스페이스X와 팰컨 헤비 로켓 프로젝트 계약을 한 미 공군은 머스크의 마리화나 흡연에 대해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샷웰은 "그는 명석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사소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말았으면 한다"며 머스크를 적극 엄호했다.
샷웰이 머스크를 두둔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CNBC는 해석했다.
테슬라는 해묵은 납기 문제와 각종 사고, 수익성 악화와 주가 널뛰기 등으로 악전고투하는 반면 스페이스X는 하는 일마다 대박을 터트리며 승승장구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부터 17차례 연속 로켓 발사에 성공했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민간 로켓인 팰컨 헤비를 쏘아 올린 동시에 주력인 팰컨 9의 외연을 확장하는 등 사세를 비약적으로 키웠다.
외국 정부와 통신사업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팰컨 로켓을 사용하겠다며 계약에 적극적이고 미 공군도 보잉-록히드마틴 합작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 등 유수 항공우주업체를 제쳐놓고 스페이스X를 정찰 위성 사업자로 선정했다.
스페이스X 운영자인 샷웰로서는 손대는 사업마다 뿌듯한 성취감을 맛보고 있는 셈이다.
스페이스X는 비공개 기업으로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280억 달러(약 31조 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상장폐지 후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폭탄선언을 내놓을 당시 모범사례로 스페이스X를 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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