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주택위기 해결 위해
▶ 주상원서 23일 법안 통과*현실화 높아져

AB 2923이 통과될시 주차장 부지에 주택단지가 건설되는 바트역 표시 지도 [출처 SF크로니클]
베이지역 주택위기 해결방안책으로 논의됐던 바트역 주차장 부지에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법안(AB 2923)이 23일 주상원을 통과하면서 현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주상원의원들의 열띤 토론 끝에 법안은 26-13으로 가결됐다.
스캇 위너(민주, SF) 주상원의원은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 미래를 좌우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자녀들과 손주들이 살 곳`을 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트역 주차장 개발은 하우징, 대중교통기관 및 사업적 이득을 얻는 쪽의 지지를 받아왔지만 토지 사용 결정권이 없는 일부 도시들은 반대해왔다.
2만가구 신규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를 2040년까지 건설하는 이 법안은 신규주택의 35%를 빌로우 마켓 레이트(below market rate, 현시세 이하)로 렌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450만스퀘어피트에는 상업용 건물이 들어선다.
이 법안을 발의한 데이빗 추(민주, SF)와 팀 그레이슨(민주, 콩코드)은 “집값과 렌트비 상승으로 장거리 통근을 하는 중저소득층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서민주택을 짓고, 대중교통이용자를 늘이는 방법은 바트역 주차장 부지에 주택단지를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 타친 라피엣 시장과 스티브 그라저(민주, 오린다) 주상원의원 등 반대자들은 “바트 기관이 전례없는 토지 사용권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시정부가 하우징 개발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못하는 법안은 도시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카운티내 많은 도시들은 중저소득층 주택을 늘리고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개발에는 동의하지만 바트 기관이나 주상하원의원의 관여없이 자신의 도시 조건에 맞게 바트역 주차장 부지를 개발하겠다는 의견이다. 버클리 애쉬비 바트역에서 주말마다 플리마켓(Flea Market)을 여는 일부 주민들은 3만9,000건의 반대서명을 받기도 했다.
지난주 주변지역에 가장 높은 건물보다 1층 이상 높지 않게 건설하며, 통근자 접근성을 높이는 주차장 교체 정책을 일부 수정한 최종개발안은 다시 하원으로 회부된다. 이 최종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면 9월 30일 주지사 서명 여부에 따라 실행되거나 거부될 수 있다.
한편 바트역 주변에 신규 주택단지 건설은 최근 더 활발해졌다. 오래 전 플레젠힐과 오클랜드 프룻베일 바트역 주변에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섰고 최근에는 맥아더 바트역 주변에 24층 고층건물이 건설중이다. 밀브레 바트역 주변에도 수년간 논란 끝에 아파트 건설안이 지난 4월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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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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