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SF 연구결과 청소년 범법자 3명중 1명이 성적소수자
▶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현실이 이들을 범죄세계로 이끌어”
UCSF 연구(Journal of Adolescent)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범법자 3명 중 1명이 LGBTQ 커뮤니티에 속해 있으며,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사회의 각별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청소년과 LGBTQ 청소년등 두 가지 유형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어떻게 다른지를 연구한 보고서가 UCSF에서 발간되었다.
이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은 약물중독, 알코올중독, 성적 행동 유발 등에 취약한데, LGBTQ 청소년의 경우 그런 행동을 할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UCSF 연구의 수석저자인 매튜 버슈어 박사는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은 심각한 약물남용이나 정신건강문제를 갖고 있는데 LGBTQ 청소년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LGBTQ 커뮤니티는 레스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트렌스젠더(transgender), 성소수자(queer, questioning) 등 사회에서 소외된 그룹을 말한다.
뉴잉글랜드 소년법원의 12-18세 423명(구금되지 않은 범법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그들의 3분의 1이 LGBTQ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소수청소년들은 일반청소년들에 비해 정신적으로 취약하고, 약물남용이나 알코올중독 현상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현상들이 성소수자들을 범죄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현상이 그들을 범죄로 이끈다고 한다.
이 연구는 LGBTQ 청소년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LGBTQ 건강교육센터의 알렉스 케로글리안 박사는 “LGBTQ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지는 현상을 소수자 스트레스 모델이라고 부르며,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외부자극이 성소수자들에게 내부자극을 유발시켜 범죄를 저지르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가 그들을 이해하고 이들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LGBTQ 청소년들에게 그들을 도와줄 사람들과 단체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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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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