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론SW ‘다이나모’ 파트너 참여
▶ 물류 인프라 전반에 AI 이식 속도
▶ 상자적재 효율 등 획기적으로 개선
쿠팡의 미국 모회사 쿠팡Inc.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물류 인프라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이식하는 ‘AI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낸다. 물류와 배송 전 과정을 AI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해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로켓배송’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Inc.는 17일 ‘엔비디아 AI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전자상거래 물류 및 배송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물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쿠팡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오픈소스 에이전트 추론 소프트웨어인 ‘다이나모(Dynamo) 1.0’의 출시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AI의 운영체제인 다이나모는 데이터센터 내 GPU 자원을 유기적으로 조율해 AI의 추론 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쿠팡은 이를 통해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쿠팡은 이를 통해 AI 인프라 운영 부담을 줄이고 모델 설계와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엔지니어와 기타 데이터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새로운 모델을 테스트하고 구축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쿠팡은 로켓배송의 효율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도 AI 모델을 활용해 물류 전 과정에서 고객 주문에 따른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CIC를 통해 구축한 AI 모델은 물류센터 운영 일정 관리와 상자 적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GPU 활용률도 기존 65%에서 9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쉬 수리야반시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쿠팡 사업의 핵심은 고객과 약속한 ‘로켓배송’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이 약속은 끊임없는 진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쿠팡의 엔지니어들은 첨단 AI 모델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회사와 고객을 위한 새로운 혁신의 단계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 유통업계에선 AI 산업과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전날 미국 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와 협력해 한국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세운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유통 분야와 AI 역량을 결합하고 차별화한 AI 에이전트 커머스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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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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