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한국어, 문화와 역사 수업만으로는 뿌리교육을 할 수 없어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도록 만드는 학습이 중요합니다.”
샴버그한국학교 이미희<사진> 교장은 2009년 샴버그한국학교 설립 때부터 교감으로 1년, 교장으로 9년째 봉사하고 있다. 이 교장은 “한국의 잡지사에서 사진기자를 하다가 결혼 후 1997년 시카고로 도미했다. 아이 2명을 한국학교에 보내다가 한국어 교사 제의를 받았고 교사 생활을 하다 지금은 교장으로 아이들을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년간 한국학교에서 봉사하면서 뿌리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문화와 역사를 말과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 즐겁게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그래서 김장 김치 만들기, 크리스마스 겸 설날 파티, 한국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희 교장은 “우리 학교는 특히 부모 중 한쪽이 타인종인 다문화 가정이 상당히 많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교육을 하겠다. 아이들이 어디를 가던 당당하게 자신이 ‘코리안 아메리칸’이라고 말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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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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