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에서 한 학생이 학교에 총기 난사 예고 및 위협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1일 오후 5시경 산호세 경찰은 실반데일 중학교의 학생 다수로부터 누군가가 텍스트를 통해 총기 난사를 예고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 학생들에 따르면 텍스트에는 각 학생들을 죽이고 학교에 총기 난사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사건의 용의자로 12세의 한 학생을 체포했다. 현재 용의자 학생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감시설에 구금돼 있다.
밀피타스에서도 누군가가 학교에 총기 난사를 할 것이라는 예고 내용이 담긴 SNS 게시물이 떠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SNS를 통해 게시된 이 글에는 2일 밀피타스 고등학교에 총기를 난사할 것이라는 경고 내용이 적혀 있다.
당시 총기 난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다수의 학생이 불안감에 조퇴했다. 자신의 자녀를 조퇴시키기 위해 학교를 찾은 학부모인 마시아노 아부앤 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게시물을 보고 염려돼 하루 휴가를 내고 딸을 데리러 학교에 왔다”고 밝혔다.
목격 증언에 따르면 게시글의 내용은 학교 화장실에 적힌 벽 낙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피타스 교육구의 노마 로드리게즈 대변인은 당시 “게시글을 본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그러므로 교육구는 즉시 경찰에 연락해 협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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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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