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정상화 의견 수렴”
▶ 회장 공금유용 실질자료 공개,토론

28일 댈리시티 웨스트레이크 카페에서 SF한인회 이사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호 수석부이사장, 배영진 직무대행, 최문규 이사장
회장 공금유용을 제기해온 SF한인회 이사회가 10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8일 이사회측은 기자회견에서 “이사회측이 회장의 공금유용을 제기하는 실질 자료를 공개, 토론하며 한인회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려 한다”면서 “임시총회에서 상정되는 안건을 다루겠다”고 밝혔다.
조성호 수석부이사장은 “공주시가 보내온 인보이스에 따르면 총 3,240달러 중 호텔비 840달러, 통역 300달러, 운전 600달러인데, 통역을 담당했던 헤더 문 사무총장이 200달러, 운전을 했던 테드 김 이사가 150달러를 받았다”면서 “강승구 회장이 공주시 행사시 사용한 돈이 있다면 영수증을 첨부해 명확히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계좌 사인권자가 아니여서 공금을 유용할 구조가 아니었다는 강승구 회장의 주장과 관련해서 조 수석부이사장은 “회장 직책을 이용해 캐시아웃(현금화)하고 백지체크북을 가져오라고 해서 강 회장이 직접 체크를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임시총회 소집이 정관 위배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달 18일 총 11명의 이사 중 7명의 이사가 참석해 만장일치로 임시총회 소집을 의결했다”면서 “재적이사 2/3 이상의 동의로 소집할 수 있다고 정관에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임시총회는 10일 오후 1시 SF한인회관에서 열리며 SF지역 한인회 관할 8개 카운티 거주 한인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이사회측은 30대 한인회장 선거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병호)에서 사용한 9,980달러에 대한 증빙자료가 없다면서 당시 선관위원장에게 증거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문규 이사장은 “세금보고를 2년간 하지 않은 전직회장도 있다”면서 “재정을 바로잡으려는 것은 분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SF한인회는 수만달러에 이르는 재산세 체납금, 한국의날 축제 미납금 8,200달러 등 부채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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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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