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이 30만달러는 돼야 SF 중간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리얼터연합회가 부동산현황과 소득을 연구한 주택구매지수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SF 중간주택가인 150만달러 주택을 20% 다운페이먼트 하고 모기지페이먼트, 보험료, 재산세 포함해 월 7,580달러를 납부하며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0만3,000달러가 필요하다.

파라곤 부동산 패트릭 카리슬리 분석가는 “이같은 중간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가구 비율은 12%”라면서 “베이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밝혔다. 2007년 3분기에는 SF 중간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구 비율이 8%였던 적도 있다.

카리슬리 분석가는 “주택구입지수는 지역의 사회적, 다문화적 구조, 거주자의 웰빙 및 유지, 이주 의향 등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주택비용이 훨씬 낮은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에 신규직원을 고용하려는 기업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매물 부족으로 신규주택과 서민주택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모기지 이자 및 재산세 공제폭을 제한한 개정세법과 금리인상으로 인해 2018년 베이지역 부동산시장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알라메다카운티의 경우 연소득 17만5,120달러가 돼야 중간주택(86만7,250달러)를 구입할 수 있고,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연소득 12만3,580달러가 돼야 중간주택(61만2,000달러)을 얻을 수 있다.
산마테오카운티는 150만달러 중간주택을 구입하려면 연소득이 30만2,890달러, 산타클라라카운티는 127만달러 중간주택을 구입하려면 연소득이 25만6,540달러가 돼야 한다.

반면 LA메트로 지역은 49만6,250달러 중간주택을 구입하려면 연소득이 10만210달러이며 캘리포니아주는 55만990달러 중간단독주택 구입에 연소득이 11만1,260달러여야 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포브스지가 선정한 전국 주택 중간가격 순위에서 애서튼은 967만달러로 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뒤를 이어 로스알토스 힐스(776만달러) 3위, 팔로알토(702만달러) 4위, 마린카운티의 로스(Ross, 694만달러) 5위, 힐스브로(590만달러)로 11위에 올랐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