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가 곧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15일 산호세시는 194페이지에 달하는 ‘클라이메이트 스마트 산호세(Climate Smart San Jose)’라는 제목의 환경 보호 도시 계획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계획안은 산호세시에 전기 자동차 충전소 수를 2배가량 늘려 전기 자동차 사용을 장려하고, 출퇴근이 잦은 상업 지역을 중심으로 가까이 다수의 주택가를 형성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계획안은 시 공항버스 등 운송수단에 모두 전기 연료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계획안은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산호세를 좀 더 친환경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산호세시는 ‘산호세 청정에너지(San Jose Clean Energy)’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시는 주민들이 태양 전지, 풍력 등 친환경 대체 에너지 공급기로 바꾸는 것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부담한다.
PG&E는 시의 이 같은 결정에 “전력 공급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PG&E가 공급하는 전력의 70% 또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된다”고 밝혔다.
현재 시의회는 발표된 계획안 및 프로그램을 오는 27일까지 검토할 예정이며, 만약 통과될 시 미국 내 최대 도시 단위의 환경 보호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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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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