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버클리 한인 동아리 주최로 캠퍼스 MLK빌딩에서 5일 열린 한인 유학생 취업박람회 및 인포 세션에서 PFHC Inc. 그룹의 티안이 첸 매니저가 취업 비자 신청 및 취득 절차를 강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총 70여 명이 방문함으로 타 유명 취업박람회보다 출석률이 낮았지만, 아무런 외부 지원 없이 한인 동아리의 자력으로 주최한 행사로서는 평균 수준의 참석률을 보였다.
UC 버클리에서 5일 ‘제3회 Korea Network Forum’ 한인 학생 취업박람회(이하 KNF)가 열렸다.
이날 박람회는 이태한 총학생회 의원과 한인 동아리 KUNA, Kojobs, KSEA가 공동 주최해 캠퍼스 MLK 빌딩에서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렸다.
박람회에는 ‘Pison Contents’(엔터테인먼트)와 ‘American NW Regional Center’(호텔 및 건축), 실리콘밸리 코트라 등 여러 기업 및 단체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채용 상담 및 네트워킹, 현장 인터뷰 등을 제공했다.
이태한 의원은 “한인 학생들이 모여 취업 정보를 교류하고 배워가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KNF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에는 PFHC Inc. 그룹의 티안이 첸 매니저가 유학생들을 위한 취업 및 체류비자 인포 세션을 열어 H1B 비자 및 영주권 신청 및 취득 과정과 갖가지 대안 절차 등을 강의했다.
티안 매니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H1B 비자 취득은 사실상 눈에 띄게 어려워 졌으며, 대안으로 EB5 등 투자 비자가 비용은 많이 들지만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체류 신분 취득 가능성이 더욱 높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인포 세션을 참석한 한 한인 유학생은 “취업 비자 절차 및 현황, 발급 후 진로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 행사는 총 70여 명이 방문했으며, 두 차례의 인포 세션에는 각각 약 30명과 20명이 참석했다.
타 유명 취업박람회보다 참석률이 낮았던 이유는 이번 행사가 한인 학생 전체가 아닌 소수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박람회였으며, 중간고사 기간과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교나 한인 단체 등 외부 지원 없이 한인 동아리가 자력으로 오직 특정 계층의 학생만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행사의 홍보성과 참석률이 평균적으로 현저히 낮은 것을 미뤄 볼 때, 이번 행사의 참석률이 홍보성 대비 크게 뒤처지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더욱 왕성한 지역 한인 사회의 보조 활동과 함께 참가 계층을 넓혀 박람회를 개최하면 타 유명 취업박람회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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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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