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포드대 동아시아 도서관과 갈물한글서회이 공동주관하는 한글서예전이 2월 1일 개막됐다. 왼쪽부터 최영희 작가, 전경미 박사, 이윤정 작가, 주순자 작가
스탠포드대 동아시아 도서관(관장 지동 양 박사)과 한국 갈물한글서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글서예전이 2월 1일 동아시아 도서관 건물에서 개막됐다.
서예전을 기획한 동아시아 도서관 한국학사서 전경미 박사는 “갈물서회의 제안으로 10년 만에 다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에 전시되는 13 개 작품들 모두 스탠포드대에 기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이윤정 작가는 “10년 전 스탠포드대에 한글작품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작품들을 기증한 후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됐다”며 “세계 여러나라에 한글작품을 기증하면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갈물서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작품을 기증하는 최영희 작가 역시 “한글과 한국문화를 알리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순자 작가는 “이번에 작품을 기증한 작가들은 자신만의 글씨체를 창작할 정도의 경지에 이른 작가들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 도서관장 지동 양 박사는 “한국문화라 하면 K 팝이나 드라마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운 한글로 한국문화와 정신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축사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일인 1일에는 작가들의 서예 시연회와 리섭션이 열렸다. 시연회에는 60여명의 학생들 및 일반인들이 참석해 한글서예작품을 선사받았다.
한글서예전은 3월 31일까지 스탠포드대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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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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