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께 만드는 건강한 한지붕”
▶ 한인사회서 자문회 모집... 개인,가정 참여 권장

26일 오클랜드 KCCEB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건강한 한지붕 프로젝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패널리스트 및 KCCEB 관계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텅 응우옌 교수, 재니스 소 교수, 이윤주 KCCEB 관장, 최지원 간호학과 조교수, 김민지 박사.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관장 이윤주)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의대(UCSF)와 아시안 아메리칸 건강 연구 센터(ARCH)와 함께 한인 금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KCCEB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베이지역 한인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 건강한 한지붕 프로젝트’를 주최해 흡연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금연을 장려해 더욱 건강한 한인 이민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을 밝혔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UCSF의 재니스 소 교수와 텅 응우옌 교수, 최지원 간호학과 조교수, 김민지 박사가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흡연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계 및 연구 기관 인사뿐만 아니라 가정 및 개인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금연 프로젝트보다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이윤주 KCCEB 관장은 “한인 흡연율은 세계적으로 높은데, 미주 한인 남성 3명 중 1명, 여성 5명 중 1명이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돼 미국 내 여러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금연 프로젝트에 대해 “베이지역 한인들로부터 자문 위원을 공개 모집해 면담회를 가지며, 또 가족과 친지가 같이 일할 수 있는 지역 사회 지킴이를 모집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능동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조교수는 “이민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및 자신감 감소 등에 의해 한인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것이 불균형적인 식습관 등과 겹치면서 미주 한인 질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 박사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전달 방법을 개발 및 적용해 기존 프로젝트보다 더욱 참여적이고 알찬 내용으로 가득 찬 금연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패널리스트들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 궐련형 담배뿐만 아니라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전자담배, 즉 ‘e-cigarette’에 대한 위험성 및 주의 사항도 다룰 것이라 덧붙였다.
KCCEB의 금연 프로젝트는 베이지역 한인 각계 사회계층 및 연령층에서 12~20명의 자문회원을 공개 모집해 2년 동안 진행되며, 자문회는 지속적인 가입 및 탈퇴가 가능하다.
자문회의 역할은 이전 중국,베트남계에서 실시된 프로젝트를 한인 사회에 알맞은 내용으로 재구성하는데 다양한 의견을 제공하는 등 수월한 프로젝트 진행에 기여하는 것이다.
‘함께 만드는 건강한 한지붕 프로젝트’는 담배관련질병연구프로그램(Tobacco-Related Disease Research Program)과 캘리포니아유방암연구프로그램(California Breast Cancer Research Program)에서 지원한다.
▶KCCEB 웹사이트: www.kcceb.org
▶프로젝트 문의(KCCEB): (844) 828-2254(한국어) / (510) 547-2662(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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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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