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로...베이지역등 “발등에 불 떨어져”
캘리포니아 해안의 절반이 침식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샌디에고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해안의 약 44%가 침식 위기에 처해있다.
베이지역에서는 델리시티와 포인트레이스(Point Reyes), 하프문베이 마틴스비치(Martin’s Beach)가 침식 위기에 놓인 것으로 꼽혔다. 이 중 델리시티의 해안에는 한인 교회인 상항중앙장로교회(Korean Central Presbyterian Church)가 위치해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연구 측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으로 캘리포니아 해안 침식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 와이즈웨스트 산타크루즈시 대변인은 “이젠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 가스배출을 줄임과 더불어 기후변화가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의식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또한 해수면상승, 홍수와 산불 등의 기후변화에 대한 고속도로 및 교통기반시설의 취약성에 대해 27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이브릿지 오클랜드 입구, 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릿지 양쪽 입구, 코르테 마데라 크릭(마린 카운티)과 캔들스틱 포인트(SF,산마테오 카운티) 인근 101번 고속도로, 노스베이 37번 고속도로 등 총합 110여 마일의 베이지역 교통 구간이 21세기 말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침수 위기에 처해 있다.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겨울 폭풍우로 인해 홍수 산사태, 해안침식 등이 발생했고,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고속도로 손상으로 12억 달러가 소요됐다.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나파, 소라노, 마린, 콘트라 코스타, 알라메다,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속한 캘리포니아 4지구에서는 약 3억9천 달러의 복구비용이 발생했다.
말콤 도허티 교통국 디렉터는 “캘리포니아주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발표된 연구 자료는 교통국이 교통 시설 건설에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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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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