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안방 불패냐. '원정 강자' 다르빗슈 유(31)를 선봉에 내세운 LA 다저스의 승리냐. 3차전에 관심이 쏠린다.
휴스턴과 다저스는 27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24일 열린 1차전은 다저스가 승리를 가져갔고, 25일 펼쳐진 2차전은 휴스턴이 균형을 맞췄다. 특히 휴스턴은 2차전에서 1차전 1-3 패배를 설욕하면서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친 채 안방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2차전은 휴스턴의 뒷심이 빛난 경기였다. 휴스턴은 8회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태. 하지만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8회 1사 3루 찬스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9회 마윈 곤잘레스가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한 번 터진 휴스턴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10회초 휴스턴은 알투베와 코레아가 다저스의 7번째 투수 조쉬 필즈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10회말 다시 5-5 동점이 만들어졌고, 11회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휴스턴은 11회초 무사 2루서 스프링어가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3차전이다. 5차전까지는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주목할 만한 기록이 있다. 휴스턴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안방불패다. 6승 무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2경기,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이번 3연전에서도 이 기록이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저스도 마찬가지. 3차전은 맥컬러스와 다르빗슈 유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는데, 특히 다르빗슈는 원정에서 강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의 다르빗슈는 원정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고, 다저스 이적 후에는 원정에서 5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30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휴스턴을 상대로도 나쁘지 않다.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했다. 각각 5이닝 3실점, 7이닝 1실점이었다. 7이닝 1실점이 휴스턴 원정서 기록한 성적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더욱이 철벽을 자랑했던 다저스 불펜이 무너져 불안감은 더욱 가중된 가운데, 다르빗슈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1962년 창단 이후 55년만에 첫 우승에 도전하는 휴스턴과 1988년 이후 29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 3차전 승리를 가져가는 팀은 누가 될까.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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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가 반드시 승리투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