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7인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하여 약 3년간의 군 공백기를 마무리하고 컴백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하이브와 서울시의 설명에 의하면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23일간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숭례문과 서울타워에서 미디어 파사드로 한국의 문화유산과 BTS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약 70만명의 인파가 몰릴것으로 보인다. 또 3월 21일 BTS 광화문 공연에 약 30만명, 3월 22일에는 한강공원 등지에서 BTS의 음악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기간 동안 관광객과 시민은 총 200만명이 서울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이어서 BTS는 4월 17일~18일 양일간 일본 도쿄 돔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2027년 3월까지 전세계 34개 도시에서 79회 해외공연을 잇는 대장정에 나설 예정이라며 공연을 할 도시, 장소와 일정을 발표했다.
전세계 아미(Army: BTS 팬)들은 자신들의 국가가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는 서로 포옹하며 오열했다. 이어서 바늘 구멍보다 좁은 타켓 예매를 위해 밤잠을 설치며 전략을 짜야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려는듯 BTS는 새앨범 제목으로 ‘아리랑’을 선택하고 공연 이름을 <2026 BTS World Tour’ARIRANG’>으로 정했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 디플로(Diplo)가 BTS의 아리랑제작에 참여한 사실을 밝히며 “이번 협업은 내 자신의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이 될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한국의 정서를 담은 곡 ‘아리랑’이 BTS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라 전망하며, 그들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면서 BTS는 과거로부터 민족적인 뿌리를 꾸준히 지켜온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2026년 7월 6일~ 7일 양일간 있을 영국 런던 토트넘 콘서트는 12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었다고 보도했다.
‘아리랑’을 통해 BTS는 그들의 컴백이 재창조가 아닌 ‘귀환’임을 암시했다는 기사는 그들이 앨범의 핵심 스토리로 ‘그리움과 깊은 사랑’을 담았다면서 ‘아리랑’은 그러한 감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전했다.
BTS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들은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의 본질과 뿌리에 전세계가 빠져들게 만든 천재들이다. 이미 수많은 학술지와 연구단체들은 BTS를 대중 팝문화가 아닌 사회학적, 역사적 연구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나의 관심을 끈것은 유학도 안하고 독학으로 공부했다는 영어솜씨도 일품인 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세종대왕이 아꼈던 천재로, 계유정난 때 단종에 대한 절개를 지킨 생육신,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후손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가 크다. 그 가문의 품위와 수준높은 DNA를 살려, 리더로서 현시대의 대한민국의 국격을 유감없이 빛내 주기를 바란다.
BTS는 ‘아리랑’을 그들의 컴백앨범 제목으로 선택함으로써 이제 그 단어를 모르는 지구인이 한 명도 없게 만들어 버릴것이다. 이 역사적인 문화대행진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수직상승시킬 것이다.
한국어 학습에 대한 검색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고, 공연중 노출된 경복궁의 근정전과 숭례문은 전세계인들이 꼭 가보고 싶은 성지로 등극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 최상위 브랜드 국가로 우뚝섰다. 세계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나라, 약속을 지키는 나라를 넘어서, 함께 있고 싶어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것을 브랜드의 마지막 단계라고 부른다. 세계가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단계, 곁에 두고 싶어하는 단계에 들어선 나라. 대한민국은 오랜동안 인내하며 묵묵히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신뢰를 쌓으며 성장해 왔던 것이다.
이번 BTS의 컴백은 한류의 물결 전체가 더욱 폭발적으로 커지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 청년들이 또 한번 한국대중음악은 물론, 우리의 역사, 전통, 정서를 그들의 노래에 녹여 넣어 한류를 또 다른 차원으로 확산시켜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벌써부터 설레이고 자랑스럽다.
케데헌(K- Pop Demon Hunters)의 열풍이 채 식기도 전에 그 기세를 몰아 다시 BTS가 2026년, 바야흐로 대한민국의 전성기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히고 있다. 정치인들이 정치만 잘 해줬으면 좋으련만$. BTS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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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렬/수필가·‘뉴욕다문화협의회’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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