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맥킬로이가 9번홀에서 티샷을 친 직후 클럽을 떨어뜨리고 있다. 맥킬로이는 이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선두에 3타차 공동 3위를 달렸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지미 워커(미국)가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워커는 4일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이틀 합계 7언더파 133타로 전날 선두였던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5언더파 135타)를 2타차로 추월, 선두로 나섰다. 피터스는 이날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어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하계 4언더파 136타로 잭 잔슨(미국), 히데키 마쓰야마(일본)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자신의 첫 WGC 우승을 노리는 조든 스피스(미국)가 또 1타 뒤에서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스피스는 이날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잡은 덕에 2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치며 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찰리 호프먼(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도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2라운드는 아침에 내린 비로 예정보다 45분 늦게 시작됐고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며 쏟아진 비로 인해 두 차례나 더 플레이가 중단되는 등 거의 5시간에 걸친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거쳤다. 또 최고시속 25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쳐 많은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은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전반에만 보기 5개를 쏟아내 5오버파 75타를 기록, 순위가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40위(3오버파 143타)로 곤두박질했다.
한편 한인선수 중 김시우는 이날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 공동 35위로 순위를 다소 끌어올렸으나 3타를 잃은 왕정훈은 7오버파 147타, 공동 6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정상급선수 76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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