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기 14승 올려 허셔이저의 팀 기록 경신
▶ 다저스, 로열스에 5-2…ML 최고 61승29패로 전반기 마쳐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왼쪽)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저스틴 터너가 경기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LA 다저스가 팀의 올스타 원투펀치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위력적인 완투 퍼포먼스와 저스틴 터니의 연타석 홈런쇼를 타고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격파,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전반기를 메이저리그 최고의 성적으로 마쳤다.
9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로열스와의 주말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다저스 선발 커쇼는 단 99개의 투구로 9이닝을 완투하며 볼넷없이 삼진 13개를 쓸어 담고 로열스 타선을 6안타 2실점으로 봉쇄했다. 공격에선 터너가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올리고 어스틴 반스가 솔로홈런을 보태는 등 6안타로 5점을 뽑아내 로열스를 5-2로 제압했다.
투구수 99개로 경기를 마친 커쇼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100구 미만 13탈삼진 완투’라는 또 다른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제까지 메이저리그에는 4명의 선수가 ‘100구 미만 12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다. 그중 한 명은 다저스의 전설 샌디 코팩스(83)였는데 마침 이날 코팩스는 경기장을 찾아 커쇼의 기록 수립을 직접 지켜봤다. 시즌 첫 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커쇼는 시즌 14승(2패)째를 따내 오럴 허샤이저가 보유하고 있던 다저스의 전반기 최다승 기록(13승, 1988년)을 넘어서며 메이저리그 다승선두를 굳게 지켰고 평균자책점을 2.18로 낮췄다.
다저스는 로열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61승29패를 기록, 60승29패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치고 전반기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이 됐다. 다저스의 시리즈 싹쓸이는 올 시즌 10번째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다. 또 마지막 19번의 홈경기에서 18승1패를 기록하는 등 전반기에 홈 전적 39승11패로 7할8푼이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는 등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2차전에서 3-4로 끌려가던 8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벨린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두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첫 60승 팀이 됐던 다저스는 이날 커쇼가 로열스 타선을 완벽히 압도하며 여유있게 승리에 골인했다. 1회말 터너의 솔로홈런에 이어 3회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와 터너의 투런홈런으로 4-0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4회초 로열스의 에릭 호즈머에 투런홈런을 맞아 4-2로 쫓겼으나 6회 반스의 솔로포로 리드를 3점차로 벌린 뒤 커쇼가 로열스 타선을 추가 실점없이 봉쇄해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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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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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대해볼만 하네요. 특히 타선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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