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투표서 역대 최고기록인 2,080만표 얻어
▶ 다저스 5번째 올스타…AL은 무스타카스 선정

저스틴 터너는 역대 최고인 2,080만표를 얻어 올해 NL 마지막 올스타로 선발됐다.
LA 다저스의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팬 투표를 통해 내셔널리그(NL)의 마지막 올스타로 선발됐다.
메이저리그는 6일 팬 투표로 선정되는 양대 리그의 32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로 다저스의 터너와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각각 NL과 AL팀에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88회를 맞는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은 오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팍에서 개최된다.
터너는 이번 파이널 올스타투표에서 무려 2,080만표를 받아 역대 최다득표 신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인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앤소니 랜던(워싱턴 내셔널스), 마크 레널즈(콜로라도 로키스), 저스틴 보어(마이애미 말린스)를 제치고 NL 마지막 올스타 자리를 차지했다. 개인적으로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이다. 다저스 선수가 팬들의 파이널 올스타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선발된 것은 지난 2006년 노마 가르시아파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터너는 올 시즌 타율/출루율/장타율 .384/.473/.571에 홈런 8개, 3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규정타석 미달로 개인 랭킹에 올라있지는 않지만 규정타석을 채운다면 타율과 출루율에서 모두 여유있게 메이저리그 1위에 오르는 성적이다.
한편 AL에서는 무스타카스가 1,560만표를 얻어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디디 그리고리우스(뉴욕 양키스),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레인저스), 로건 모리슨(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치고 마지막 올스타로 뽑혔다. 지난 2015년 파이널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나간 바 있는 무스타카스는 세인 빅토리노(2009, 2011)에 이어 올스타 파이널 투표를 통해 두 차례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다저스는 터너의 가세로 올해 올스타가 5명으로 늘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클로저 켄리 잰슨, 그리고 숏스탑 코리 시거와 1루수/외야수 코디 벨린저, 그리고 3루수 터너까지 5명이다. 이중 커쇼는 올스타전 직전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오는 9일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어서 올스타전엔 나설 수 없게 됐다. 이 경우 메이저리그는 그를 대체할 올스타를 뽑게 되는데 현재로선 팀메이트일 알렉스 우드가 커쇼를 대체해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 우드는 5일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7이닝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호투로 시즌 10승(무패)째를 올렸다. 우드는 올해 평균자책점은 1.67로 낮추며 다저스 선수로는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단 뉴컴이후 62년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10승무패로 출발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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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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