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체스터 한인 합창단(지휘 국영순)의 제13회 연주회가 지난 10일 스카스데일의 ‘히치코크 장로교회’를 꽉 메운 성황을 이루었다.
소프라노 이유나, 메조소프라노 김은옥, 테너 김충구, 소프라노 김수정, 베이스 이종진 등 성악가들이 솔로, 두엣과 남성 4중창 등의 다양함으로 조화를 이룬 본 연주회는 모짜르트의 ‘작은 미사’곡, 바하의 ‘온 땅이여 여호와를 찬양하라’와 멘델스존의 시편42편인 ‘목마른 사슴이 헤메이 듯이’ 등 격조 높은 곡들을 성숙하게 소화시키며 관객에게 진솔한 감동을 선사했다.
2010년 12월 첫 연주회 이후로 해를 거듭할수록 국영순 씨가 열정으로 이끌어 온 ‘웨체스터 한인 합창단’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복음 성가처럼 교회음악 및 종교음악이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도 클래식한 찬양곡 만을 연주한다는 음악철학을 고집해 온 국영순 씨는 수 백 년 전통을 이어온 찬양곡만이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임을 강조한다.
정기 연주회를 마친 동 합창단은 다음번 연주를 위한 연습에 들어가기 전 합창단원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타이치 교습’을 위시해 ‘건강하게 오래살기’ 등 단원들이 마련한 교양 강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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